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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경리 "스포트라이트 받지 못했을 때 서러운 적 많았다" [화보]

정안지 기자

입력 2017-06-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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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경리 "스포트라이트 받지 못했을 때 서러운 적 많았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는 한류 연예패션 잡지 'GanGee'(간지) 7월호 표지를 장식, 본연의 팀 컬러인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화보에서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청춘'을 상징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는 히피 룩을 기반으로 모던 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를 그려냈다.

여기에 최근 발표한 새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아이덴티티'와 의미를 연결, 성장통을 겪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감성 충만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폭염 주의보'가 발령, 32도를 웃도는 야외에서 촬영이 진행 됐음에도 불구, 완벽한 한 컷을 위해 거듭 재촬영을 요구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경리는 "촬영 때마다 늘 더웠기 때문에 날씨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한 화보라서 기분 좋게 촬영했다. 초록초록한 자연에서 모두가 예쁘게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체성이 확립 됐다고 생각했는데 하면 할 수록 어렵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즐겁다가 힘들었다가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경리는 "주변에 저와 같은 일은 하는 동료들도 비슷한 마음을 가진다더라"면서 "얼마 전 솔비 언니를 만나 이런 저런 고민을 털어 놨다. 언니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많은 힘이 됐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경리는 또 "작년부터 운이 좋았다. '나' 라는 존재를 알아주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생겨 감동이었다"며 "그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을 때 서러운 적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엄마가 이러려고 나를 낳은 게 아닐텐데' 라고 되내이면서 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 비로소 이제는 구군가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술집'에 출연하고 싶다. 멤버들 모두 다 같이 나가서 꾸며지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혜미 빼고 다들 술을 꽤 마신다. 소맥을 즐긴다"며 본인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브랜드의 맥주를 선호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리는 광고에서 하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물론 좋았다. 선배님께서 한 번 맺은 인연이라 생각해서인지 너무 잘 챙겨 주시더라"며 "중간 중간 농담도 던져 주시고 촬영 내내 편하게 대해 주셨다"고 전했다.

혜미는 "작년 봄 쯤 슬럼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며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고,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포기 하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과정이나 결과가 어떻든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고 소신을 전했다.

경리는 "나인뮤지스 팀 컬러는 걸크러시다. 어린 친구들이 하지 못하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알아 주셨으면 한다"면서 "저희도 팬 여러분도 모든 상황에 지치지 않았으면 한다.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곳에 도달하기 까지 지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나인뮤지스는 4인조(경리, 혜미, 소진, 금조)로 컴백,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아이덴티티' 타이틀곡 '기억해'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두 번 째 단독 콘서트 '리마인(RE:MINE)을 개최한다.

나인뮤지스의 독보적인 매력이 담긴 화보와 멤버들의 '정체성' 등 솔직담백 비하인드 스토리는 'GanGee'(간지) 7월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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