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이준)가 변한수(김영철)의 비밀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중희의 가정사가 보도되자 그의 모친 안수진(김서라)은 귀국해 안중희를 찾아왔다. 안수진은 안중희에게 변한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 변한수는 아내 나영실(김해숙)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나영실은 불안함을 토로했고 변한수는 안수진과의 만남을 거절했다. 그러나 안수진은 끝내 변한수의 분식집까지 찾아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지나쳤고 이를 목격한 안중희는 경악했다.
변한수의 원래 이름은 이윤석이었다. 그러나 1982년 친구 변한수와 미국 LA의 한 클럽에서 여권이 든 옷을 바꿔 입고 놀다 클럽 폭발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이윤석으로 됐다. 그리고 살아남은 진짜 이윤석은 임신한 나영실의 부탁으로 변한수로 살게 됐다. 변씨 집안 네 남매와 안중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안중희가 변한수와 안수진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변한수의 가짜 신분이 밝혀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는 31.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