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리뷰]'미우새' 오연수 밝힌 '손지창·두아들·김민종'(ft. 이혜영)

이유나 기자

입력 2017-06-26 01:20

수정 2017-06-26 01:25

more
'미우새' 오연수 밝힌 '손지창·두아들·김민종'(ft. 이혜영)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오연수의 단아한 매력에 엄마들이 폭 빠졌다.



오연수는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미우새' 엄마들과 남다른 공감 능력을 보여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도 손색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상민 어머니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했다. 이상민 어머니는 "혜영이랑 상민이랑 부부일 때 동반 모임을 자주 가진 걸로 안다. 혜영이가 복귀하더라도 친구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언급하며 오연수를 안아줬다. 오연수는 이상민의 전처 이혜영과 절친한 사이기도 하다. 이상민 어머니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상민이와 혜영이의 인연이 거기까지인 걸 어떡하겠느냐"며 결혼 생활에 실패했지만,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길 바라는 쿨한 어머니의 마음을 전했다.

먼저 오연수는 "두 아들의 엄마로 '미우새'의 애청자"라고 밝힌 뒤 아이돌 뺨치는 훈훈한 외모의 두 아들을 공개했다.

큰 아들은 19세, 둘째 아들은 15세. 두 아들 모두 엄마 아빠의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아 훈훈안 외모를 과시했다. '미우새' 엄마들은 모두 "탤런트 얼굴 같다", "엄마 아빠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연수는 "저도 두 아들을 키우니까 이 프로를 즐겨봤다"며 "아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말도 안하고 하더라"라고 아들 키우는 엄마의 육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건모 엄마는 "아들 둘 키우면 엄마가 깡패가 된다"며 "그 집 아들들은 미운우리새끼 안되길 바란다"고 조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김건모의 어머니는 오연수가 손지창과 결혼하기 전 그녀를 며느릿감으로 점찍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집안 일은 도우미를 쓰지 않고 살림을 혼자 다 한다"는 말에 김건모 엄마는 "정말 대단하다. 나랑 똑같다"고 주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남편 손지창의 집에서의 모습도 공개했다. 오연수는 "남편은 혼자 밥먹을 일이 거의 없다. 물 떠 마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요즘에서야 자기가 먹은 것을 싱크대로 치우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안 어울린다. 느낌상 부드럽게 도와줄 거 같은데"라며 놀라워하자 오연수는 "처음부터 안하기에 잔소리가 될까봐 말을 안 했다. 원래 안하는 사람인데 자꾸 하라고 하면 싸움이 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해 내조의 여왕의 면모를 뽐냈다.

김건모의 어머니가 "녹화하고 가서 오늘 당장 가르치라"고 조언하자 오연수는 "남편 여기 나오면 많이 혼나겠다"라고 웃어 넘겼다.

서장훈도 말못하는 김민종의 이상형도 거침없이 전했다. 오연수는 "걱정되는 '미운 남의 새끼'가 있느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김민종"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혼자셔서 걱정이 된다. 소개해 달라고 하셔서 소개도 시켜드렸는데 눈이 높으시고 나이 어린 여성을 좋아한다"고 말해 서장훈의 웃음을 유발했다.

오연수는 반전의 애주가 면모도 뽐냈다. 그녀는 "나는 술을 마시는데 남편은 마시지 못한다. 그래서 미국에서 혼술을 하곤 한다"며 "결혼 초 남편은 내가 술을 마시는 걸 이해를 못했다. 그걸로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오연수는 손지창이 술자리 자체는 즐긴다며 "술은 물론 담배도 커피도 안 한다"라며 그의 모범적인 생활을 소개했다.

남편 손지창이 오연수 생애 첫 남자이자 마지막 남자인 사실도 환기됐다. 신동엽은 "오연수 씨가 수홍이 어머니처럼 처음 만난 남자와 결혼한 케이스"라고 말했고, 김건모 어머니가 "나는 왜 빼느냐. 나도 그렇다"고 발끈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동네 오빠와 빵집에 갔기 때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오연수는 "22살에 남편을 만나 6년 열애후 28세에 결혼했다. 당시는 연애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다. 스캔들이 나면 큰일 난다고 생각했다"고 결혼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ly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