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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지현, 강남에 325억 부동산 매입…'현실 천송이'

김영록 기자

입력 2017-04-12 13:17

수정 2017-04-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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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강남에 325억 부동산 매입…'현실 천송이'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배우 전지현이 최근 시세 32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지현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무려 325억원에 달하는 필지와 건물을 한꺼번에 구입했다. 이로써 전지현은 국내 여자 연예인 중 단연 톱은 물론 전체 '연예인 부동산 거부' 중에서도 톱5에 들만한 위치에 올라섰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매매는 지난달 17일 이뤄졌다. 소유자는 전지현의 본명인 왕지현이었고, '공유자전원 지부전부이전'으로 등기를 마쳤다. 전지현은 628.2㎡에 달하는 필지와 고깃집이 입주해있는 건물까지 일체를 단독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지난 2월 증축,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3층 합계 용적은 1040.95㎡에 달한다.

이 곳은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건너편으로 강남의 노른자위에 해당한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불과해 접근성도 탁월하다.

그간 국내 최고의 '부동산 부자 연예인'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한국 연예계의 전설인 가수 서태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등이 꼽혀왔다. 이수만 회장은 연예계 최고 빌딩 부자로 불린다.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비롯한 그의 부동산 자산은 지난 2014년 7월 기준 국내에만 600억원을 상회하며, 해외에도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대표는 마포구 합정동의 YG빌딩을 비롯해 홍대 쪽에 지속적인 투자로 500억이 넘는 부동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태지 역시 논현동과 묘동 등에 소유한 빌딩의 시가는 도합 400억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송승헌, 비, 권상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이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부동산 부자들이다.

전지현은 앞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용산구 이촌동 등에도 시세 200억이 넘는 빌딩들을 소유했던 바 있다. 시세 300억이 넘는 이번 삼성동 부동산 매입만으로도 전지현은 비-권상우 등과 더불어 국내 다섯 손가락을 헤아릴만한 연예인 부동산 거부가 됐다.

지난 1997년 패션매거진 '에꼴'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전지현은 한 프린터 CF에서의 테크노 댄스로 '광고퀸'에 등극했다. 1998년 '내 마음을 뺏어봐'와 1999년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각각 TV와 스크린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드라마 '해피투게더'와 영화 '시월애'를 통해 매력을 떨친 전지현은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4인용 식탁',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지' 등의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실패했던 전지현은 2012년 영화 '도둑들'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 2013년 영화 '베를린'에 이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역으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최고의 한류스타에 등극했다. 백상예술대상 대상, SBS 연기대상 등의 영광도 함께 했다. 2015년에도 영화 '암살'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역시 21%를 넘는 높은 시청률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지현은 지난 2012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인 동갑내기 최준혁씨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결혼 직후 30억원을 호가하는 서울 강남의 110평대 신혼집과 5억원대 결혼반지가 공개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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