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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하석진, 고아성 자살시도 알았다 "나 때문이냐"(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17-03-30 23:04

수정 2017-03-30 23:05

'오피스' 하석진, 고아성 자살시도 알았다 "나 때문이냐"(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고아성이 하석진에게 심장이 뛰었다.



30일 방송한 MBC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 연출 정지인, 박상훈)에서는 하석진과 고아성의 봄날 데이트가 전파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우진(하석진)의 집인줄 모르고 가사도우미에 나섰던 은호원(고아성)이 놀람 속에 만났고, 은호원이 하지나(한선화)의 실수를 덮어쓰고 해고된 것을 알게된 서우진은 그녀를 다시 복직시켰다.

이후 주말에 봉사 활동을 떠난 하우라인 직원들은 교통사고를 당했고, 은호원은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면 자신의 시한부 병이 알려질까 두려워 도망쳤다. 터미널에서 차비를 구걸하고 있던 은호원을 찾은 서우진은 그녀의 '잔인한 봄' 이야기에 마음이 쓰였다.

은호원은 "아침에 버스타고 고속도로 달리는데 가슴이 뻥 뚫리는것 같았다. 취준생에게 봄은 잔인한 계절이다. 서류 준비하고 원서내고 면접보고 떨어지고 방황하다보면 봄이 다 간다.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 봄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우진은 근처에서 농원을 경영하는 아버지 댁을 찾으려다 은호원과 동행했다. 은호원은 서우진 아버지에게 없는 집 출신으로 치열하게 유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서부장의 성장과정을 듣고 "더 치열하게 살겠다"고 혼잣말했고, 이를 들은 서우진은 그녀가 계속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은호원도 서우진에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회사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은 우진에게 호원은 자신의 심장이 쿵쾅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앞서 은호원은 재벌 2세이자 의사인 서현(김동욱)과도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이어가 흥미를 높였다. 서현은 하우라인에 방문해 우연히 은호원을 만나고,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은호원의 회사 생활을 궁금해하며 대화를 이끌었다. 또한 한없이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로 은호원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잦은 우연으로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이지만 은호원과의 응급실 첫 만남이나 하우라인 채용을 부탁한 장본인이 서현 자신임을 밝히지 않고 있어 서현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후 서우진은 서점에서 우연히 서현이 쓴 책을 보고 은호원의 100번째 면접 담당이었던 자신을 떠올렸다. 서우진은 은호원 집 앞에서 그녀를 만나 "정말인가요? 나 때문에 죽으려고 했나요?"라고 물었고, 얼굴이 좋지 않아 보였던 은호원은 실신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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