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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X준호, 의인되기 참 쉽죠…통쾌한 '해피엔딩'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17-03-30 23:00

'김과장' 남궁민X준호, 의인되기 참 쉽죠…통쾌한 '해피엔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과장' 이게 바로 통쾌한 해피엔딩이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준호)이 박현도(박영규)를 잡은 뒤 회사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과 서율은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박현도(박영규) 회장 사무실로 향했다.

그러나 한 발 늦고 말았다. 궁지에 몰린 박 회장이 외국으로 도피 계획을 세운 것.

이를 알아 챈 김성룡과 서율은 바로 공항으로 향했고, 이때 김성룡은 "살인교사 및 횡령 혐의의 박현도 회장을 찾고 있다"라며 방송을 통해 박현도를 수배했다.

마침내 서율은 박현도를 붙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때 검사가 등장, 구속영장을 박현도의 얼굴 앞에 내밀었다.

검찰로 향한 박현도는 모든 일은 조민영(서정연) 이사가 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을 통해 "여기는 민주주의 검찰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나는 평생 TQ만을 위해 살았다. 횡령 한적 없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회사는 부도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박 회장은 "비자금으로 부도를 막아주겠다", "다 뒤집어 쓰면 돈을 주겠다"면서 장유선(이일화)과 조 이사에게 협상을 요구했다.

조 이사는 박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이는 박 회장을 잡기 위한 서율의 제안이었다.

박명석(동하) 또한 김성룡의 제안을 받아 아버지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스위스 은행 계좌에 있던 비자금 1,000억 원을 경리부 예비비로 귀속시켰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박 회장은 분노했다.

김성룡은 "좀 쉬려고 한다. 의인 노릇하느라 너무 지쳤다"고 말했고, 서율은 "김성룡은 대한민국 현존하는 최고의 김과장이다"고 칭찬했다.

재판장에 선 박 회장은 "매일 파도를 넘으려면 때론 희망이 있을 수도 있다. 나는 그 모든 것을 극복하기 위한 일이었다"며 죄를 인정하지 않은 채 항소의 뜻을 내비쳤다.

결국 박 회장은 징역 22년, 조이사는 징역 7년 등에 처해졌다.

이후 김성룡과 서율은 각각 사직서를 제출한 뒤 TQ를 떠났다.

그로부터 1년 뒤.

박명석은 박 회장을 찾아가 "살면서 처음 느낀거다. 이제야 내가 사람 처럼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아버지 모습 처럼 살지 않는게 사람 답게 사는 거다"며 눈물을 흘렸다.

TQ는 제 자리를 찾았고, 추남호(김원해)은 본부장실 되어 있었다.

윤하경(남상미)은 서율에게 TQ CFO지원을 제안했고, 장유선은 서율의 등장에 미소를 지었다.

또한 김성룡은 서율의 추천으로 검찰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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