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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끝판왕”…‘해투3’ 강하늘 “부작용도 있어요”[종합]

홍민기 기자

입력 2017-02-24 00:06

수정 2017-02-24 00:25

“미담 끝판왕”…‘해투3’ 강하늘 “부작용도 있어요”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신흥 미담 제조기' 배우 강하늘의 미담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예능 공조' 특집으로 꾸며졌다. 연예계 절친 강하늘-한재영, 이특-신동, 김슬기-하재숙이 동반 출연했다.

강하늘과 한재영은 술을 계기로 친해졌다. 강하늘은 "재영이 형과 띠동갑이다. 술 친구다"고 말했다. 한재영은 "저는 방술을 좋아한다. 마무리는 집에서 한다. 강하늘은 도망을 자주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맞서 강하늘은 "방에 들어가면 맥주를 수십 병을 마신다. 살려고 도망간다"고 폭로했다.

MC 유재석은 한재영을 향해 "다른 분들이 한채영 씨 출연하는 줄로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강하늘씨도 김하늘씨로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강하늘은 "본명이 김하늘이다. 김하늘 선배님이랑 겹쳐서 이름을 바꿨다. 심지어 생일도 똑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슬기, 하재숙도 띠동갑 절친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국가대표2'로 친분을 쌓았다. 김슬기는 박명수 요청에 시원하게 욕을 날리며 말문을 열었다. 하재숙은 "신혼집이 강원도 고성이다. 남편과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비밀연애를 하는 분들이 많이 놀러온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재숙은 커플을 위한 데이트 플랜을 소개했다. 데이트 장소로 설악산, 스쿠버 다이빙을 추천했다. 입이 무거운 분들로 주변인들을 세팅한다고 설명했다.

신동, 이특은 자신들 롤모델을 언급했다. 신동은 "저는 호동이형, 이특은 재석이형을 롤모델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특은 "이상하게 재석이 형님이 하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안 오더라. '저를 견제하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특은 시중에 판매하는 책을 언급하며 국민 MC들 성공 조건을 언급했다. 하지만 끝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나다'가 계속 따라붙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슬기는 "조정석과 같은 작품을 할 때 키스신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질문에 "'오 나의 귀신님'이라는 작품에서 만났다"며 "박보영 언니 몸 속에 들어가 조정석 선배님을 만나는 설정이었다. 박하사탕을 먹으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너는 안찍어도 된다'고 말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도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사탕보다는 껌을 준비한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풍선껌 이름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고등학교 때 동네에서 유행했던 말이 있다. 그 때는 첫키스를 할 가능성이 높은 시즌이다. 당시 그 껌을 씹고 하면 좋은 만남이 이뤄진다는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하늘은 미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유느님' 유재석과 강제 미담 배틀이 펼쳐졌다.

전현무는 강하늘 '에어컨 미담'을 공개했다. 강하늘이 더운 여름날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카페서 일을 하고 있는 영화 스태프를 우연히 만난 후 그에게 에어컨을 선물했다는 것. 강하늘은 "그 이후로 부작용이 있다"며 "다른 스태프들이 '하늘아 요즘 차가 안 나간다'고 장난스럽게 어필한다"며 깨알 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에 대해 "재석이는 10년 동안 나를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기립박수를 치며 인정했다.

출연진 '셀프 미담 PR'도 이어졌다. 하재숙은 "우연한 기회로 독도 바닥청소를 다녀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강하늘은 "월세로 살던 어머니에게 전셋집을 마련해줬다"고 말하며 우승을 차지해 '우리 한돈 세트'를 거머쥐었다. 그는 또 "요즘 저랑, 박보검씨, 유재석 선배님을 많이 묶어서 애기 하신다. 과거 시상식에서 박보검씨를 봤는데 항상 인사하는 모습이더라"고 칭찬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은 강아지한테도 인사한다"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게스트들 추억의 물건도 소개됐다. 강하늘은 권투 글러브를 꺼내며 "예전 살을 빼려고 무에타이를 2년 정도 배웠다. 중2때 100kg 가까이 나갔다"며 실력을 선보였다. 김슬기는 발레슈즈, 하재숙은 족발, 신동은 믹스커피 등을 소재로 추억을 회상했다.

김슬기는 트와이스 'TT' 안무로 매력을 어필했다. "과거 노래대회 나가서 1등을 한 적이 있다. JYP에서도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강하늘의 KBS1 '아침마당' 출연 당시 모습도 공개됐다. 당시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3승으로 우승했다. 강하늘은 "고등학교 때다. 큰 아버지가 대신 신청하셨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으로 노래실력을 뽐내며 출연진 귀를 호강시켰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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