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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감독 유지태'의 귀환...3년만에 두번째 장편 메가폰

조지영 기자

입력 2017-02-20 11:06

수정 2017-02-20 16:31

 '감독 유지태'의 귀환...3년만에 두번째 장편 메가폰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3년 만에 감독 유지태로 돌아온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유지태가 두 번째 장편영화 연출을 도전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유지태가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인 '마이 라띠마'(13) 이후 채널CGV와 함께 두 번째 장편 '내게만 보이는 남자'(아우라픽쳐스 제작) 연출을 준비 중이다. '마이 라띠마'를 연출한 이후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14, 김상만 감독) '스플릿'(16, 최국희 감독), KBS 드라마 '힐러', tvN 드라마 '굿와이프' 등 한동안 연기에 집중한 그가 다시 메가폰을 잡게 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유지태는 2003년 단편영화 '자전거 소년'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졌고 이 작품으로 부산아시아 단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연출자로서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2005년 연출한 단편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로 부산아시아 단편영화제 후지 필름상, 클레르몽페랑 특별 상영 초청을 받았고 2008년 연출한 단편 '나도 모르게'로 쇼트 쇼츠 영화제 예술공로상 수상, 2009년 연출한 단편 '초대'로 홍콩 인디판다 영화제 폐막작 선정, 제8회 제주 영화제 초청을 받는 등 남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단편을 꾸준히 연출하며 내공을 쌓은 유지태는 2013년 첫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를 관객에게 선보였고, 안타깝게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제15회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렇듯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연출로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유지태. 그가 '마이 라띠마' 이후 3년 만에 '내게만 보이는 남자'로 메가폰을 잡게 됐다. 이번 작품은 채널CGV와 함께 진행되는 무비 프로젝트 '멜로 판타지아'의 일환. 채널CGV의 대형 프로젝트로 유지태 외에도 방은진 감독이 '멜로 판타지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유지태는 최근 촬영을 끝낸 '꾼'(장창원 감독) 이후 '내게만 보이는 남자' 연출에 돌입한다. '내게만 보이는 남자'는 영화는 물론 영화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으로 구성된 TV판을 채널CGV에서 공개한 뒤 극장판으로 편집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내게만 보이는 남자'를 끝낸 뒤 유지태는 신작 '돈'(박누리 감독)을 통해 배우로 복귀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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