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공감과 힐링의 힘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보듬어 주던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잠시 이별을 택했던 진정석(하석진)과 박하나(박하선)가 서로를 바라보고 밝게 웃으며 해피엔딩을 예고했고, 황진이(황우슬혜)와 민교수(민진웅) 역시 미래를 함께 하게 됐다. 고시생 3인방 기범(키), 진공명(공명), 동영(김동영)은 1년 더 공시생 생활을 하게 됐다.
'혼술남녀'에서는 주인공 진정석 역의 하석진과 박하나 역의 박하선 뿐 아니라 조연 캐릭터들까지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배우들이 제 옷을 입은 듯한 맞춤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하며 차세대 대세 스타를 예고했다.
친형 진정석과 같은 여자를 사랑하게 돼 짝사랑의 절절함을 그려낸 공명 역시 이번 '혼술남녀'가 낳은 대표적 배우다. 까칠하고 무례한 형과 전혀 다른 다정하고 따뜻한 '따도남'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형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자 눈물을 훔치며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뛰어난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그는 서강준 이후 가장 주목을 받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