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은 27일 자정 넘어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해 "덕혜옹주는 내 운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반가웠지만 부담이 컸던 영화"라며 "나중에 인생을 되돌아볼때 제 인생에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지 않을까 싶다"며 실존인물을 연기하게 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섬세한 연출을 자랑하는 허진호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허진호 감독님과 같이였기 때문에 무사히 잘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황족 망명 사건에 덕혜옹주가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기억남는 에피소드에 대한 질문에 "일본에서 3주간 현지 로케 촬영을 진행했는데 한국 스태프들은 진짜 밥을 잘 먹는다. 그런데 현지에서 저희들을 위해 음식해주셨는데 다이어트 식단이 나왔다. 소식을 하는 문화라 저희는 간식인지 밥인지 잘 모를 정도의 양 때문에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