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38사기동대' 배우 김주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카리스마를 뽐냈다.
22일 밤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연출 한동화/제작 SM C&C) 11회에서는 장학주(허재호 분) 수하들과 맞서는 최지연(김주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양정도(서인국 분)와 백성일(마동석 분)은 고액체납자 방필규(김홍파 분)를 상대로 체납금 500억을 받아냈다. 하지만 양정도는 백성일에게 "나 이 돈을 어디에 쓸데가 있다. 세금 못 낼 것 같다"는 말로 돌발행동을 하며 백성일을 당황시켰다.
백성일은 이 같은 상황을 장학주에게 알렸고, 500억이 노방실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은 장학주는 정자왕(고규필 분)을 비롯한 수하들을 이끌고 노방실의 사무실을 찾았다. 하지만 노방실의 수행비서 최지연이 경호원들과 함께 그들을 막아섰다. 최지연은 장학주에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역공사 쳐도 다 이해하기고 한 것 아니었냐"고 말하며 조금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후 최지연은 장학주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려는 듯 "방법이 없는 것이냐"고 물었고, 시종일관 거칠게 밀고 나오는 장학주를 뒤로한 채 경호원들에게 "적당히 하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장학주와 수하들은 멍 투성이가 된 채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주리는 레드 립과 군살하나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수트핏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또 차가운 말투와 시크한 표정으로 '냉미녀'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가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