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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위크' 이경규 "후배들 따라갈 수 있을까 불안하다"

이승미 기자

입력 2016-06-28 15:48

수정 2016-06-28 16:09

'코미디위크' 이경규 "후배들 따라갈 수 있을까 불안하다"
제1회 홍대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류플러스에서 열렸다. 이경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그 페스티벌 '홍대 코미디위크'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윤형빈 소극장, 상상마당, 디딤홀, 스텀프, 김대범 소극장, 임혁필 소극장 등 서울 홍대 인근 6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6.2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경규가 '코미디 무대'에 20년 만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경규는 28일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에서 진행된 '홍대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표현방법이라는게 무뎌져서 공연을 하게 되면 내가 생각하게 됐던 것. TV로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은 무대에서면 연기를 하지만 우리는 개그를 한다. 그게 다 똑같은 거라 생각한다"며 "지금 도전해 보지 않으면 한 몇 년 후에는 무대에 설 힘이 있을까 싶어서 서게 됐다. 후배들이 잘 해놔서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후배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도 있는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사실 '응답하라 이경규' 기자회견 혼자하는 줄 알고 나왔다. 이렇게 많은 B급 C급 개그맨들이 다 오는줄 몰랐다. 이렇게 다 오는 줄 알았으면 안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홍대 코미디위크'는 윤형빈소극장을 비롯해 상상마당, 디딤돌, 스텀프, 김대범소극장, 임혁필소극장 등 서울 홍대 인근 6개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코미디위크' 개그 공연 티켓 소지자는 개그맨 DJ들의 디제잉 애프터 파티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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