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설특집 파일럿 '미래일기'가 화제다. '미래일기'는 최근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하는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예능에 접목, 시간 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특별한 하루를 정해 살아보는 시간 여행 버라이어티다. 과연 이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을 받을 수 있을까.
일단 반응은 좋다. 8일 방송된 '미래일기'에서는 안정환, 제시, 김가온 강성연 부부가 시간여행자가 돼 미래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80세 독거노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제시는 어머니 호선화 씨의 현재 나이인 58세가 됐다. 어머니 호선화 씨는 87세가 됐다. 이들은 주름진 서로의 얼굴을 보며 다시금 모녀의 정을 재확인했다. 김가온 강성연 부부는 서로의 영정사진을 찍어주고 신접 살림을 차렸던 동네를 찾는 등 젊은 시절의 뜨거웠던 시절을 추억하며 부부간의 의를 돈독히 했다.
시청자들은 '정말 감동이었다', '제시 이야기를 보니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다 싶다', '역시 기획력은 MBC'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