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호'가 최고 온도 영하 18도, 살인적인 추위에도 마음만은 뜨거웠던 현장의 모든 것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배우들의 꾸밈없이 유쾌한 모습을 담은 현장 비하인드 스틸은 6개월 간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며 함께 촬영을 하며 쌓은 서로 간의 끈끈한 애정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먼저, 난로 앞에 모여 앉은 포수대들의 모습과 박훈정 감독이 추가 컷이라며 콘티에 직접 그린 '대호' 그림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언제나 현장을 지키며 마스코트 역할을 했던 호랑이 인형은 최민식뿐만 아니라 정만식, 김상호 등 모든 배우들의 품에 한 번씩 안기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외에도 '대호'의 귀요미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 천만덕의 아들 석 역의 성유빈과 선이 역을 맡은 현승민의 앳된 첫 의상 피팅 사진이 함께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일본어 사제 지간으로 현장에서 돈독한 모습을 보였던 오스기 렌과 정석원의 핸드폰에 집중하고 있는 스틸은 쌍둥이 같이 닮은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