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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치인트', 1월 첫방? 벌써 한달은 본 것 같다고 전해라

이승미 기자

입력 2015-11-24 09:37

수정 2015-11-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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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1월 첫방? 벌써 한달은 본 것 같다고 전해라
사진=CJ E&M 제공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내년 1월 방송인 드라마인데도, 벌써 5회 이상은 본 것 같은 기분이다.



'치어머니'라는 광팬들이 존재할 만큼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tvN 새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는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드라마 중 가장 기대작이다. 그래서인지 '치인트'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타 드라마보다 일찍 시작됐다.

남자주인공 유정 역에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낙점된 후, 여주인공 홍설과 그 외 주조연급 캐릭터를 누가 맡게 될지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러 여배우가 후보로 거론된 끝에 김고은이 홍설로 확정된 후 '치인트' 측은 tvN의 최고 기대작인 이 드라마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관련된 보도 및 홍보자료를 적극적으로 배포하며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보다 더한 홍보에 나섰다. 또한, 첫 방송이 한달 이상 남았음에도 팬미팅까지 열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일찍부터 시작된 이런 적극적인 홍보에 네티즌들은 '지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실제로 '치인트' 관련 기사 및 홍보 게시글에는 "아직 시작도 안한 드라마인데, 이미 다 본 기분이다" "이 드라마 아직도 방영 전이었냐" 등의 댓글이 눈에 띈다.

또한, 지나친 기대감이 독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도 크다. 앞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던 일본 만화 원작의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원작: '노다메 칸타빌레')가 첫방송 전부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과 달리 정작 방송이 시작된 후 시청자의 외면을 받았던 사례가 이를 대변한다. '치인트'는 '내일도 칸타빌레'보다 더 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상황, 첫 방송 이후에 높아질 대로 놓아져버린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치인트'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완벽해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대학 선배 유정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2010년부터 순끼 작가가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내년 1월 방송 예정.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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