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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힐링캠프' PD "김제동에게 큰 부담 줘 미안"

이유나 기자

입력 2015-08-27 16:57

수정 2015-08-27 17:13

 '힐링캠프' PD "김제동에게 큰 부담 줘 미안"
힐링캠프-500인, MC 김제동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편 후 3%대 늪에 빠진 '힐링캠프' 제작진이 MC 김제동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SBS '힐링캠프' 곽승영 PD는 27일 오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포맷을 대대적으로 바꾼 뒤 프로그램의 성패 등에 대한 모든 부담을 김제동에게 지운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곽 PD는 "박형식 편에 참여한 한 방청객이 개인 SNS에 올린 글을 우연히 잃고 'MC 김제동의 부담감'을 느꼈다"고 해당 글을 소개했다.

해당 방청객은 '김제동 씨가 진행 중 우연히 내 옆에 말없이 기대게 됐는데 소리 없는 떨림을 통해 그가 짊어진 긴장감과 부담을 그대로 느꼈다'고 적었다는 것.

3MC 체제에서 이경규 성유리가 빠진 김제동 단독 MC 체제로 가면서 대중의 눈에는 개편의 중심에 김제동만이 보이기 때문.

곽 PD는 "일반인 500명을 3~4시간의 녹화 동안 흐트러짐없이 이끌어갈 수 있는 진행자로 김제동 씨 만한 적임자가 없다"면서 "방송이 회를 거듭할 수록 500인들 또한 발전하고 있는 만큼 '힐링캠프'의 조용한 변화를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난 7월 13일부터 '1인 토크쇼'에서 '방청객 참여 공감 리얼 토크쇼'로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한 '힐링캠프'는 황정민, 개리, 박형식, 홍석천, 정형돈 등 5명의 톱스타를 초대했지만 3%대의 저조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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