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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맨도롱 또?f'으로 지상파 정극 도전

김표향 기자

입력 2015-05-24 10:03

샘 오취리, '맨도롱 또?f'으로 지상파 정극 도전
사진제공=MBC

방송인 샘 오취리가 MBC 수목극 '맨도롱 또똣'에 합류하며 지상파 정극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샘 오취리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맨도롱 또똣' 5회부터 '외국인 해남(海男) 지원자'로 본격 등장한다. 극중 김해실(김희정)이 속해 있는 제주도 해녀학교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해남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인물이다.

샘 오취리는 지난 12일 제주 애월읍에서 첫 촬영을 진행했다. 강소라와 처음 만나 연기 호흡까지 맞춰야 했지만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강소라는 물론 스태프들과도 금세 친해져 에너지 넘치는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샘 오취리는 "강소라가 한국에서 인정받은 유명한 여배우라는 생각에 촬영이 많이 기대 됐고, 조금 떨렸다. 좋은 배우와 연기하게 되어 영광스러웠다"며 "촬영하면서 알고 보니 동갑이어서 금방 말도 트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촬영은 정신없이 지나간 거 같아 아쉬웠는데, 두 번째 촬영 때는 재미있게 즐기면서 했다"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제주도 해녀'라는 존재가 매우 인상 깊고 좋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점들도 많은 것 같아서 사람들이 해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샘 오취리가 '맨도롱 또똣'에서 처음으로 정극 도전에 나선다"며 "첫 연기 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촬영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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