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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900만 돌파..'명량' 다음으로 빠른 속도

정현석 기자

입력 2015-05-10 10:25

'어벤져스2', 900만 돌파..'명량' 다음으로 빠른 속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900만을 돌파하며 1000만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개봉 17일째인 9일,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 906만3640명. 역대 외화 최단기간 900만 돌파 기록이다. 종전 '아바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가 세운 32일만에 900만 돌파 기록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다. '도둑들'(19일), '7번 방의 선물'(31일), '광해: 왕이 된 남자'(38일), '국제시장'(25일) 등 역대 한국 1000만 영화와 비교했을 때에도 빠른 기록이다. '어벤져스2' 보다 빠른 기록은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명량'(11일) 뿐이다.

마블 사로서도 기록이다. '어벤져스2'는 2013년 개봉작 '아이언맨3'이 기록한 관객수 900만1309명을 넘어 마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1000만을 돌파하면 마블 사상 최초의 영화가 된다.

지구의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멸종돼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과 이에 맞서는 어벤져스 군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벤져스2'.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러너, 한국배우 수현 등이 출연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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