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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박혁권·서지혜 변심, 등잔 밑이 어둡다

김겨울 기자

입력 2015-01-20 07:43

'펀치' 박혁권·서지혜 변심, 등잔 밑이 어둡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9일 방송에서 등잔 밑이 어두운 위기의 수하들의 모습을 그리며 어느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살벌한 상황 전개로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펀치'에서는 박정환(김래원)과 이태준(조재현)의 충직한 두 심복 조강재(박혁권)와 최연진(서지혜)이 각각의 이유로 변심하는 내용이 전개됐는데, 그간 터져 나오지 않았던 중대한 비밀과 이에 대한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밀도 높게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20년 간 이태준의 심복을 자처했던 조강재는 이날 '스폰서 검사'로 박정환에게 뒷덜미가 잡혀 이태준을 배신할 상황에 처했다. 세진자동차비리와 병역비리 사건 수사로 국민적 인기를 누리게 된 이태준이 대권을 꿈꾸는 상황에서 그의 오른팔을 낚아채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정환의 의지가 조강재를 벼랑 끝에 세운 것.

이런 상황에서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조강재의 비밀이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이태준에게 너무나 큰 상처가 된 형 이태섭(이기영)의 자살을 조강재가 종영한 사실이 드러난 것. 위기 상황에 처한 상급자를 보호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는 이태준과 조강재 사이를 단번에 가를만한 파괴력 있는 진실이기에 이로 인해 아슬아슬한 분위기는 이날 '펀치'를 뒤흔들었다.

그런가 하면 박정환의 충직한 수하이자 사적으로도 연모의 감정을 가졌던 최연진의 변심 또한 놀라움을 안긴 변수였다. 유명 배우와 정치인 사이에서 혼외자식으로 태어난 연진의 한이 시한부 판정을 받고 더 이상 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정환 앞에 배신으로 돌아온 것. 이 과정에서 연진이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가진 증오심과, 극 초반부터 등장했던 총선 출마에 대한 욕망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엄친딸 검사 최연진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조강재의 편에 서려던 연진은 이를 역으로 이용한 정환의 기지에 의해 결국 정환의 조력자로 남게 됐지만, 총선 출마라는 자기 목표를 위해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으며 앞으로의 상황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가장 믿었던 심복에게 배신당할 수도 있는 등잔 밑이 어두운 상황 전개는 '펀치'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박경수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힘입어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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