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영화 보고 싶어요'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포탈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61760#commentFrame) 를 통해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보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좋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직배사들의 영화에 밀려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으니 가족들과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도록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내용의 서명 운동은 오픈 후 많은 화제를 모으며 서명 동참과 응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화를 본 셀러브리티들의 지지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좋은 영화 '개훔방' 극장에서 함께 봅시다"는 취지로 진행된 자발적 대관 상영회는 개그맨 박휘순, 가수 타블로에 이어 출연배우 김혜자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애정을 보여줬던 배우 김수미와 진구, 임원희 등 스타들과 영화에 참여한 강민국 음악감독 등 스태프들까지 한 마음으로 응원이 이어지고 있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진구는 출연하는 영화가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무대인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소원'의 이레를 비롯한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의 무공해 매력에 이홍기,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특급 카메오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의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가족,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담아내며 희망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