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포스트 '국민 걸그룹'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5년 데뷔 걸그룹 라인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게시물이 화제다.
사전 홍보가 필수인 요즘, 소속사 마다 차별화 된 마케팅이 눈에 띈다. 대체적으로 '실력파' 이미지가 강했던 YG는 처음으로 '비쥬얼'적인 측면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처음부터 '힙합하는 소녀시대'를 구상했던 만큼, 공개된 멤버들은 YG 선배 가수들에 비해 뛰어난 비쥬얼을 자랑한다. 그 중 에픽하이 '헤픈 엔딩'과 하이수현의 '나는 달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김지수, 지드래곤 '그XX'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김제니의 돋보이는 미모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룹 명을 바탕으로 한 이색적인 마케팅 방안도 존재한다. 힙합 듀오 언터쳐블, 시크릿, B.A.P(비에이피)가 소속된 TS엔터테인먼트는 예비 걸그룹 명을 '소나무(SONAMOO)'로 확정 짓고 순차적인 멤버 공개에 돌입했다. '소나무'는 걸그룹 이름으로서는 다소 낯설고 파격적이지만 한 번 들으면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같은 소속사 B.A.P의 '1004(Angel)' 뮤직비디오 및 OCN 드라마 '귀신 보는 형사, 처용' 4화 '메모리즈' 편에 출연한 나현을 비롯해 뉴썬, 의진, 디애나 네 명의 멤버가 공개된 상황으로 '2015년 데뷔 걸그룹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룹 중 유일한 순수 한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