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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별이 지다" KBS 관현악단 정성조 前단장 운명

김겨울 기자

입력 2014-10-26 16:46

수정 2014-10-26 17:30

"별이 지다" KBS 관현악단 정성조 前단장 운명


'한국 재즈 1세대' 정성조 전 KBS 관현악단 단장이 별세했다.



고(故) 정성조 단장은 지난 7월부터 근육암으로 투병하다 26일 오후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중 고교 시절부터 밴드활동을 하며, 한 평생을 재즈 음악가로 활동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길옥윤, 패티 김 등의 팀과 함께 밴드활동을 하다가 서울대 작곡가에 입학했다. 이후 '겨울여자', '영자의 전성시대', '깊고 푸른밤' 등 40여 편의 영화 음악을 만들어냈다.

정 단장은 1988년 서울예대(옛 서울예전)에 부임해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실용음악과를 창설했다. 이후 1994년부터 10년간 KBS 관현악단 단장을 맡았다. 지난 5월 서울종합예술학교로 돌아와 '싹(SAC) 빅밴드' 창단식을 열기도 했다. 빈소는 여의도 성모 병원에 마련됐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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