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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테스트] 성준, 이성을 보는 기준? '외모 vs 성격'

백지은 기자

입력 2014-10-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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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준, 이성을 보는 기준? '외모 vs 성격'


죽었던 연애 세포도 다시 재생되는 가을이다. 쌀쌀한 가을 바람이 옆구리를 스치면 자연스럽게 시린 갈비뼈를 채워줄 누군가가 생각나기 마련. 더욱이 혈기왕성한 25세 청년이라면 더더욱 여자친구의 존재가 절실할 법 하다. 그래서 파헤쳐 봤다. '아름다운 청년' 성준의 연애 심리를. (심리테스트 결과는 기사 하단에 공개됩니다.)





[본격질문1]

첫번째 질문은 성격과 이상형을 알아보는 테스트다. '당신이 10대 학생이라 생각해 보자. 지금 시각은 오전 5시 30분. 어딘가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깼는데 갑자기 오늘까지 해야 할 숙제가 생각났다. 이때 당신은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5가지. '죽기살기로 숙제 한다. 다 못 끝내면 학교 가서라도 끝낸다', '숙제 못하는 건 별일 아니라 생각하고 침착하게 다시 잠을 잔다', '숙제를 조금이라도 하고 다시 잠을 잔다', '숙제는 하지 않고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한다', '학교에 가서 친구 숙제를 베낀다'다.

성준의 답은 '숙제 못하는 건 별일 아니라 생각하고 침착하게 다시 잠을 잔다'. 이 답을 고른 사람은 아주 낙천적인 성격이다.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고 겁도 없는 편이다. 그래서 뭐든 도전해보려는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임자를 제대로 만나면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또 이상형의 외모를 주로 따지는 편이라고 한다.

성준은 이 심리테스트 결과에 몹시 만족하지 못했다. 싱크로율이 10% 밖에 안된단다. "마음대로 하려는 성향은 있지만 절대 낙천적인 성격은 아니다. 현실주의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본격질문2]

두 번째로 이성의 매력포인트를 알아보는 테스트를 던졌다. '당신이 어느 곳을 지나가다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좋아하는 이성이 당신을 구하러 왔습니다. 뭘 타고 왔을까요?'라는 질문이다. 질문 자체에 성준은 의아함을 표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저를 구하러 왔다고요?"라고 되묻는 그에게선 '상남자'의 기운이 느껴졌다. 어쨌든 해당 질문에 대한 보기는 여섯 가지. 경운기, 자전거, 오토바이, 스포츠카, 트럭, 승용차다.

성준이 택한 답은 6번 승용차. 이 답을 고른 사람은 이성의 어느 한 부분, 예를 들면 늘씬한 키, 예쁜 얼굴 등을 좋아한단다. 이번에도 그는 '엑스(X)'를 그렸다. 싱크로율 10%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이성의 외모는 물론 본다. 하지만 외모보다는 확실히 다른 부분에서 많이 끌리는 것 같다. 외모도 중요하겠지만 성격을 모른다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는 답변이다. 그렇다면 국내외 여성 스타 중 이상형에 가까운 인물은 누굴까. 성준은 "성격을 모르는 이상 외모만 보고 이상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캐릭터로 따지자면 영화 '그래비티'의 산드라 블록 같은 스타일이 좋다. 독립적이고 멋있는 여성 분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본격질문3]

마지막 질문은 과거 사랑에 대한 집착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큰 마음 먹고 해외 여행을 간 당신. 낯선 숙소에서 가위에 눌려 말을 탄 유령 병사를 보게 됐다. 그 유령은 과연 뭐라고 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보기는 다음과 같다. '원한에 사무친 죽게 된 이야기', '그가 살던 시대의 이야기', '자신이 사랑한 한 여자와의 추억', '이승에 미련이 많아 떠나기 힘들다고 한다'다.

성준은 이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다. 다만 과거 에피소드를 살짝 풀어놨다. 그는 "헤어진 다음 술 먹고 '자냐?'라고 해본 적은 있다. 열에 아홉은 헤어지고 술먹고 전화하지 않나"라며 웃었다. 다만 관계가 정리된 후엔 깔끔한 스타일이다. 성준은 "둘다 마음정리가 끝났을 때가 진짜 끝인 것 같다. 둘중 어느 한 명이라도 마음이 남아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지 않나. 그럴 땐 진짜 끝이 아닌 것 같다. 둘다 마음이 돌아섰을 때, 완벽하게 마음정리가 됐을 때가 관계가 끝난 거라 생각한다. 나는 마음정리가 된 순간부터는 돌아보지 않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심리테스트 결과]

본격질문1. 당신이 10대 학생이라 생각해보자. 지금 시각은 새벽 5시 30분. 어딘가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깼는데 갑자기 오늘까지 해야할 숙제가 생각났다. 이때 당신은?

1. 죽기살기로 숙제한다. 다 못 끝내면 학교 가서라도 끝낸다.

- 매우 꼼꼼하고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타입. 뭐든 잘해야 직성이 풀리고 남한테 지거나 잔소리 듣는 걸 질색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윗사람에게 사랑 받지만 대체로 남에게 잘난척 하거나 남을 무시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상형은 완벽한 만능 엔터테이너.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완벽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자존심 세우다 놓쳐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 숙제 못하는 건 별 일 아니라 생각, 침착하게 다시 잠을 잔다.

- 아주 낙천적인 사람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려하고 겁도 없는 편입니다. 겁이 없어 뭐든 도전해보려는 성향입니다. 하지만 임자를 제대로 만나면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당신은 이상형의 외모를 주로 따집니다.

3. 숙제를 조금이라도 하고 다시 잠을 잔다.

- 아주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타입입니다. 뭐든 특별히 잘하거나 아주 못하지 않는 중간정도죠. 하지만 이런 사람은 겉보기엔 조용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겉잡을 수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불쑥불쑥 그런 모습이 표현되면 주위 사람들은 아주 놀라게 됩니다. 당신의 이상형은 평범하지만 자기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입니다.

4. 숙제는 하지 않고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 나쁘게 말하면 약삭빠르고 좋게 말하면 머리를 잘 굴리는 편입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 자신이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때로는 챙기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모두에게 친절하게 행동하며 잘못했을 경우 반성하려 합니다. 당신은 이성을 만날 때도 자신이 상처받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종종 낭패를 볼 수도 있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매일 긍정적으로 행동합니다.

5. 학교에 가서 친구 숙제를 베낀다.

- 명랑 쾌활 발랄한 사람입니다. 성실하다는 소리는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고 진지한 것보다는 가벼운 걸 좋아하는 개성있는 감각파죠. 사교성이 좋지만 그런 가벼움 때문에 다툼이 자주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이상형도 개성있고 꾸밈없이 자신의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본격질문2. 당신이 어느 곳을 지나가다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좋아하는 이성이 당신을 구하러 왔습니다. 뭘 타고 왔을까요?

1. 경운기 : 포근한 사람을 좋아한다.

2. 자전거 : 이성과 교제할 때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3. 오토바이 ;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매력이 없으면 교제하지 않는 성격

4. 스포츠카 ; 도도한 이성을 좋아한다

5. 트럭 ; 화려한 겉치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6. 승용차 ; 어느 한 부분. 예를 들어 늘씬한 키, 예쁜 얼굴 등을 좋아한다.



본격질문3. 큰 마음 먹고 해외여행을 간 당신. 낯선 숙소에서 가위에 눌려 말을 탄 유령 병사를 보게 된다. 그 유령은 과연 뭐라고 했을까?

1. 원한에 사무친 죽게된 이야기 ; 이별할 때마다 항상 자신이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차였다는 억울함을 갖고 있다. 설령 당신이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어도 상대가 동의한 것 자체가 분한 당신.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떠난 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힘든 타입

2. 그가 살던 시대의 이야기 ; 당신은 옛사랑은 다 좋은 추억이고 자신은 상대의 행복을 기뻐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하지만 냉정히 따져보면 그렇지 않다. 아직 당신은 깊은 연애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별도 쉽게 받아들인다. 인생을 바꿀만한 열애에 빠진다면 당신도 이별의 깊은 상처로 진짜 어른이 될 것이다.

3. 자신이 사랑한 한 여자와의 추억 ; 당신은 매번 진지하게 사귀는 타입. 때문에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도 사려깊은 편이다. 아무리 뜻밖의 이별이라도 어른스러운 당신은 지혜롭게 잘 헤쳐나간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너무 무리한 나머지 성격 자체가 바뀔수도 있다. 그리울 땐 그리워하고 슬플 때도 참지 말고 종종 터트리는 것이 좋겠다.

4. 이승에 미련이 많아 떠나기 힘들다고 한다 ; 당신은 모든 사랑을 첫사랑처럼 하면서도 떠난 사랑에 대해선 집착하는 편이다. 당신의 사랑은 어느 순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끝나버려 늘 아쉽다. 흐지부지 끝나버린 옛사랑이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당신.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들이 자주 떠오르곤 한다. 그런 마음으로 현재의 사랑에 충실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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