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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아들 환희와 가수 요조가 떠나는 인생수업

입력 2014-10-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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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아들 환희와 가수 요조가 떠나는 인생수업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24년 만에 리메이크되면서 고(故) 최진실의 생전 사랑스러웠던 모습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최진실이 세상에 남기고 간 아들 환희(13)가 EBS TV 스페셜 프로젝트 3부작 '인생수업'에 출연한다.
2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될 '인생수업'은 졸지에 엄마에 이어 외삼촌 최진영, 아빠 조성민까지 잃은 환희가 절망을 딛고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환희와 이번 여정을 동행하는 이는 7년 전 크레인 전복사고로 동생을 잃은 가수 요조(33).
혈육을 잃은 슬픔을 공유하는 둘이 함께 세상 밖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길에서 사지가 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9·11 테러에서 살아남은 마이클 힝슨, 해변에서 10년째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아마도르 등을 만나 인생의 교훈을 배운다.



1부 '환희의 첫 외출'이 방송되는 2일은 최진실이 우리 곁을 떠난 지 6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엄마가 떠난 지 6년, 어느덧 훌쩍 자라 중학생이 된 환희에게 사춘기가 찾아왔다. 요즘 들어 부쩍 말수도 줄고 감정표현도 하지 않는 손자가 걱정인 할머니와 자꾸만 멀어져 가는 오빠가 불만인 동생 준희를 떠나 환희는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다.
환희는 요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요세미티의 비숍 패스로 떠난다.
아빠와 함께했던 숭어 낚시도 혼자서 하니 생각처럼 쉽지 않아 의기소침해지는 환희는 다시 용기를 내 생애 첫 밥 짓기에 도전한다.

2부 '마음의 지도 그리기'에서는 가족이 죽었을 때 심정을 처음으로 털어놓는 환희와 요조의 고백을 들을 수 있다.
환희는 일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자신을 꼭 안아주던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가 세상을 떠났을 때 느꼈던 감정을 처음으로 털어놓기 시작한다.
요조는 언니의 생일에 선물을 살 돈이 없어서 장문의 편지를 써주던 동생이 갑작스럽게 죽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3부 '인생의 멘토 찾기'에서는 엄마처럼 배우가 되고 싶다는 환희가 꿈의 무대인 할리우드를 밟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닉 부이치치를 만난다.


prett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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