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KBS2 새 수목극 '아이언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용수 감독은 "CG에 대한 우려가 크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맡자마자 칼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모양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돋아날 것인가를 가장 고민했다. 결국 '아이언맨'은 로맨틱코미디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칼이 돋아난다는 설정이 태생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미니시리즈 제작이 결국 촉박해지기 때문에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한가지 원칙은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으면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티저나 예고, 포스터에 나갔던 칼옷을 만들었다. 통칭 갑옷이라고 한다. 촬영이 거듭될수록 시간이 단축됐고 칼 모양, 각도도 조절이 가능했다. 자신이 없다고도, 있다고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어중간하면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건 확실하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