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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400만 돌파..'명량' 열풍 속 의미있는 선전

정현석 기자

입력 2014-08-17 11:47

수정 2014-08-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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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400만 돌파..'명량' 열풍 속 의미있는 선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감독 이석훈)의 뒷심이 매섭다.



'명량'의 거센 돌풍 속에서도 꾸준히 선전해 17일 오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해적'이 황금연휴 첫 날 3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마지막 날인 오늘(17일) 오전 9시 30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12일 만의 기록으로,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에 올라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16일)보다 4일이나 빠르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해적'은 주말인 지난 16일 전국 49만2505명을 동원, '명량'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영화 빅4로('군도: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 '해무') 중 상대적으로 약할거라 예상됐던 작품의 반전. 유일한 코믹 장르의 선전이었다. 크지 않은 기대감이 '생각보다 웃기다'라는 입소문을 만나면서 꾸준한 관객을 모으는 스테디셀러 영화가 됐다. 지속가능한 흥행력에 힘입어 여전히 900개가 넘는 스크린 수를 확보하고 있다. 500만 관객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조선의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 해적과 산적의 어드벤처를 다룬 코믹 작품.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등이 출연해 웃음을 안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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