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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화살' 김지호 "평화주의였던 내가 변했다"

입력 2011-10-10 15:25

'부러진화살' 김지호 "평화주의였던 내가 변했다"


배우 김지호가 이른바 ‘석궁 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부러진 화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김지호는 10일 오후 2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Hill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영화 '부러진 화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캐릭터 소개와 소감을 밝혔다.

김지호는 "'부러진 화살'서 장은서라는 기자 역을 맡았다. 장기자를 사회 불의를 참지 못하고 가슴이 뜨거운 순수한 기자로 그리고 싶었다. 박원상이 맡은 변호사 역과 '형'아러 부르며 지낼 만큼 중성적인 캐릭터다. 김교수가 처한 상황과 억울함, 사법부의 특혜에 대해 밝히고 싶어했던 기자 역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나는 평화주의자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만 문제가 없으면 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사회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한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자신에게 패소 판결한 담당 재판장에게 석궁을 쐈던 김명호 교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재임용에서 탈락해 수년간 법정싸움을 벌이던 김명호 교수가 소송에서 지자 담당 판사에게 석궁을 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석궁 테러사건’을 모티브로 한 법정 드라마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김지호, 박원상이 출연하는 ‘부러진 화살’은 2012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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