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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윤계상-김규리, 알몸에 진흙범벅..."무슨일?"

이예은 기자

입력 2011-06-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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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윤계상-김규리, 알몸에 진흙범벅..."무슨일?"
윤계상과 김규리의 '머드팩 누드' 촬영장면이 '풍산개'에 등장해 화제다. 사진제공=NEW

윤계상과 김규리가 한겨울 벗은 몸에 진흙을 바른 '머드팩 누드'를 공개했다.



김기덕필름의 화제작 '풍산개'에서 비무장지대에 출연한 '진흙 남녀'의 모습을 보여준 것. '풍산개'의 예고편에도 짧게 등장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이 장면은, 비무장지대를 넘나드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윤계상)가 망명한 북한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평양에서 서울로 데려오라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받은 뒤 비무장지대를 무사히 넘기 위해 진흙을 발라 위장을 하는 모습이다. 몸의 온도를 떨어뜨려 열 감지 감시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진흙을 바르는 것. 공개된 스틸에서도 볼 수 있듯이 두 배우는 상반신을 모두 노출한 채 온 몸에 진흙을 발라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온전히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을 느끼게 해준다.

'머드팩 누드' 장면은 지난해 12월, 혹한주의보까지 내렸던 무섭도록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스태프들도 뼛속까지 스미는 강추위에 힘들어할 정도였는데, 두 배우는 노출도 모자라 얼음 같은 진흙을 온 몸에 발라야만 했다. 스태프들은 이동식 난로와 담요, 가림막 등으로 배우들의 체온을 지켜주려 했지만, 무리였다. 배우들은 입김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온 몸이 꽁꽁 얼어 스스로 진흙을 바를 수 없는 상황이라, 윤계상의 몸에 진흙을 바르기 위해 전재홍 감독과 프로듀서까지 나서 온 몸 구석구석 진흙을 발라줬다는 후문이다. '풍산개'는 23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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