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1위를 탈환했다. 무엇보다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서가며 사실상 단독 1위라고 할 수 있다.
KB스타즈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73대61로 승리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만원 관중을 이뤘는데, 최고의 선물을 한 셈이다. 박지수가 1쿼터에 체력과 심리적인 부담으로 인해 경기에서 빠지기도 했지만 엄청난 투지를 보이며 29득점-1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경기 후 양해를 구하고 관중들과의 하이파이브와 단체 사진 촬영, 인터뷰 등을 하지 않으며 우려를 낳기도 했다.
김 감독은 "(박)지수가 하루 건너 경기를 하며 당연히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직 심리적으로 완전히 치유한 것은 아니기에,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늘 얘기를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너무 큰 선수라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며 "컨디션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