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KB스타즈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5대50으로 패했다.
스코어에서 보듯 치열한 수비전으로 인해 저득점 경기가 됐다. 슛 성공률 역시 두 팀 모두 좋지 않았지만, 18득점-16리바운드를 기록한 KB스타즈의 박지수가 결국 승부의 키가 됐다. 특히 우리은행은 2쿼터에 단 2득점에 불과, 역대 2쿼터 최소 득점이란 불명예 기록까지 썼다. 전반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기록한 박지현의 골밑슛이 없었다면, WKBL 최초의 정규 시간 무득점에 그칠 수도 있었다.
위 감독은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과 미팅도 하지 않았다. 고참들이 많은 팀에서 혼내서 될 상황이 아니었다"며 "앞으로 KB와 4번을 더 만나야 한다.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