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3 여자프로농구' BNK썸과의 경기에서 63대54로 승리,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또 천적이라 할 수 있는 BNK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연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12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는 기쁨도 챙겼다. 하나원큐는 지난 2021년 11월 12일 BNK에 84대81로 승리한 이후 직전 경기까지 모두 패했고, 특히 지난 시즌은 6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2쿼터 우세를 바탕으로 2년여만에 맞대결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확실한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 주역은 물론 김정은이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16패를 당한 후 2승째를 올렸는데, 올 시즌엔 7경기만에 이를 달성하며 만년 하위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안게 됐다. 지난 시즌 깜짝 2위를 달성했던 BNK는 베테랑 김한별의 부상이 겹치면서 3연패를 당했다. 특히 17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지독한 슛 부진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