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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남정석 기자

입력 2023-11-22 21:30

수정 2023-11-22 21:31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좀 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신한은행이 개막 후 5연패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3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78대92로 패하며, 1라운드에서 5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1쿼터에서 3점슛 6개를 연속으로 터뜨리며 23-24로 대등하게 맞섰고, 결국 그동안 잘 터지지 않았던 3점포를 12개 합작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됐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또 패했지만, 선수들이 조금씩 자신을 가지고 색깔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경기"라며 "단번에 좋아지기는 힘들겠지만, 이처럼 한 스텝 한 스텝이 중요하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더 단단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24득점으로 간만에 득점을 주도한 구슬에 대해선 "자신감이 주효했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가 다시 올리고 있으며, 변소정의 시즌 아웃으로 경기 타임이 늘어나는 힘든 상황이지만 오늘처럼만 자신 있게 해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선발한 신예 허유정을 이날 깜짝 선발로 기용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실지는 몰라도 내 기준에선 엄청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5어시스트에서 보듯 팀에서 요구한 부분을 충분히 보여줬다. 당연히 긴장 됐겠지만, 잘 성장해 나갈 선수라 생각하고 계속 출전 시간을 늘여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오늘 경기를 모멘텀으로 다시 준비해서 연패를 끊어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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