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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이 돌아왔다' 한솔레미콘, 컴투스 3X3 프리미어리그 4연승 질주

김용 기자

입력 2021-05-16 10:29

'전태풍이 돌아왔다' 한솔레미콘, 컴투스 3X3 프리미어리그 4연승 질주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태풍이 돌아온 한솔레미콘이 더 강력한 모습으로 연승을 질주했다.



국내 최고 3대3 농구 리그인 '컴투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1' 2라운드 경기가 15일 스타필드 고양 스포츠몬스터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지난 1일 개막 라운드를 치르며 탐색전을 펼친 6개팀은 2라운드 기선 제압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2라운드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은 한솔레미콘. 그 중에서도 전태풍이 빛났다. 한솔레미콘은 이승준, 이동우, 김동우 3명의 주축 선수가 국가대표 소집으로 인해 지난 1라운드에 빠졌다. 거기에 전태풍까지 개인 사정으로 인해 1라운드에 참가하지 못하며 고전에 예상됐다. 하지만 이현승을 중심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발휘한 한솔레미콘은 1라운드 깜짝 2전승을 기록하며 2라운드를 맞이했다. 2라운드에는 여전히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졌지만, 전태풍이 돌아왔다. 전태풍은 이날 스코어센터, 데상트 범퍼스를 상대로 경기 승부처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데상트전에서는 마지막 21점 셧아웃을 기록하는 2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솔레미콘은 개막 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누적 포인트 180점으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전태풍은 경기 후 "아빠로서 아이 3명을 돌봐야하고, 방송 촬영 등으로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컴투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태풍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며 MVP를 차지한 바 있다.

1라운드에서 2전승을 거뒀던 방성윤의 한울건설은 박카스를 물리쳤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에 발목을 잡혔다. 누적 포인트 170점으로 한솔레미콘에 이어 2위에 자리하게 됐다. 3위는 150점의 데상트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는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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