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젊어진' 현대모비스, 오리온 잡고 '트레이드 뒤 첫 승리'

김가을 기자

입력 2019-11-17 20:10

more
'젊어진' 현대모비스, 오리온 잡고 '트레이드 뒤 첫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의 김국찬. 사진제공=KBL

트레이드를 통해 '젊어진' 울산 현대모비스가 신바람 승리를 챙겼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고양 오리온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8대7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새 얼굴'이 있었다. 김국찬이 개인 최다 득점인 22점을 몰아넣었다. 리온 윌리엄스도 17점-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주 KCC에 라건아와 이대성을 내주고 리온 윌리엄스와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받았다. 유 감독은 "현재와 미래를 바꿨다"고 표현했다.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뒤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이날은 달랐다. 김국찬은 2쿼터 중반 먼 거리에서 연속 3점포 2방을 꽂아 넣고 날렵한 돌파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36-20으로 격차를 벌렸다.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친 김국찬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2-27로 크게 앞섰다.

경기 뒤 유 감독은 "김국찬은 대학 때 기량으로 봐서는 충분히 지금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공격 횟수를 늘리라고 계속 주문하고 있다. 그런 믿음이 자신감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트레이드 이후 달라진 게 득점 분포다. 이대성과 라건아 쪽으로 몰리던 득점이 쫙 펼쳐져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