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전주 KCC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KCC는 18일(한국시각)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우츠노미야(일본)의 2019년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79대78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저장(중국)과의 경기에서 67대88로 패했던 KCC는 2차전에서 승리하며 4강행 희망을 살렸다. 이번 대회 각 조 1위는 4강에 진출한다. 동률을 이룰 경우 골득실 후 다득점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KCC는 외국인 선수 마커스 킨이 타박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송교창도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전 감독은 "선수 여러 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직전 중국전과 비교해 우리가 앞선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수비하는 데 큰 차이가 없어서 끝까지 싸워볼 수 있었다. 상대가 오른쪽으로 경기를 많이 풀어가는데 그것을 잘 막았다. 국내 선수가 여럿 돌아가면서 경기를 했다. 사실은 숙제를 많이 남긴 경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