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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르브론' NBA 올스타전 2년 연속 역전승, 듀란트 MVP

이원만 기자

입력 2019-02-18 16:53

'팀 르브론' NBA 올스타전 2년 연속 역전승, 듀란트 MVP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1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별들의 향연'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를 중심으로 모인 '팀 르브론'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 최고 농구 스타들의 페스티벌인 NBA 올스타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막을 열었다. 전날 3점슛 컨테스트와 덩크 컨테스트, 스킬스 챌린지 등 화려한 이벤트로 분위기를 달군 2018~2019 올스타전은 '팀 르브론'과 야니스 얀테토쿤보(밀워키)가 이끄는 '팀 야니스'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NBA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부터 단순한 '동부vs서부' 구도에서 벗어나 주장 드래프트제로 치러지고 있다. KBL 올스타전도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팀 스테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던 '팀 르브론'은 이번 시즌에도 명승부 끝에 178대164로 승리했다. 1쿼터는 '팀 야니스'가 주도했다. 주장인 안테토쿤보와 팀 동료인 밀워키의 크리스 미들턴이 3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얀테토쿤보 역시 호쾌한 덩크를 연이어 꽂아넣으며 1쿼터에만 16점을 넣었다. 또한 '명예 올스타'로 선발된 '레전드' 덕 노비츠키(댈러스)도 3점슛 3개를 깨끗이 성공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선보였다.

2쿼터는 양팀 모두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득점 레이스를 펼쳤다. 팀 르브론에서는 클레이 톰슨과 케빈 듀랜트가 3점포를 터트렸고, 칼 앤서니 타운스의 덩커가 쏟아졌다. 팀 야니스도 폴 조지와 안테토쿤보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은 팀 야니스가 95-82로 리드했다.

3쿼터에 반전이 시작됐다. 데미안 릴라드와 브래들리 빌의 3점슛이 연거푸 터지며 점수차를 좁혀간 끝에 4쿼터를 132-131로 역전한 채 맞이했다. 4쿼터에 '진짜 승부'가 펼쳐졌다. 이전까지 개인 득점쇼에 치중하던 양팀은 접전으로 이어진 4쿼터에 더블팀 수비 등을 들고나오며 진지하게 승부에 임했다. 이 승부에서 팀 르브론이 앞섰다. 특히 4쿼터에 후반전 맹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끈 듀란트는 대회 MVP로 선정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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