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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경기 연속 100점+, 무서운 득점력...우승후보 진면목?

고재완 기자

입력 2018-10-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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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경기 연속 100점+, 무서운 득점력...우승후보 진면목?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면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11대8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부산 KT 소닉붐과의 개막전에서도 101대69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2경기 연속 100점 이상 득점이다.

이 가운데는 역시 라건아의 활약이 있다. 이날도 라건아는 25득점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리바운드를 12개나 잡아내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올시즌 새롭게 합류한 섀넌 쇼터가 24득점을 몰아넣으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도 양동근 문태종 이대성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력을 보인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상대 수비를 흐트러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무쌍한 공격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이종현까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급팀이 된다.

물론 약점도 있다. 턴오버가 많은 편이다. 16일 경기에서는 14개, 13일 경기에서는 15개를 범했다. 2경기 모두 상대팀보다 턴오버가 많았다. 하지만 이같은 약점을 현대모비스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2경기 연속 3점슛은 10개 이상 기록하며 50%가 넘는 성공률을 보였다.

게다가 현대모비스의 강점은 득점력만은 아니다. 라건아는 리바운드도 2경기에서 평균 19.5개로 1위에 랭크돼 있다. 어시스트에서는 이대성이 경기당 평균 7개로 1위다. 공격 뿐만 아니라 팀농구까지 무리없이 이뤄지면 현대모비스를 강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때문에 뜻밖의 장애물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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