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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프리미어리그] 일본 초청팀 스탬피드, 개막라운드 1위 등극

이원만 기자

입력 2018-05-05 17:13

수정 2018-05-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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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초청팀 스탬피드, 개막라운드 1위 등극
◇일본 초청팀 스탬피드가 5일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 루프탑 코트M에서 열린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개막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ISE를 상대로 21대19 셧아웃으로 승리한 스탬피드 선수들이 우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양=이원만 기자wman@sportschosun.com

일본에서 건너온 스탬피드가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탬피드는 5일 낮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 루프탑에 위치한 코트M에서 열린 정규시즌 1라운드 결승전에서 ISE를 상대로 경기 종료 1분45초를 남겨두고 21점을 먼저 넣으며 21대19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3X3 대회에서는 한 팀이 21점을 넣으면 그대로 셧아웃 승리가 확정된다.

이번 'KOREA 3X3 프리미어리그'는 한국 3대3 농구연맹이 국내 최초로 출범시킨 3X3 농구리그다. 이번 프리미어리그에는 팀 데상트를 비롯해, ISE BALLERS, PEC, CLA CHAMPIONS, 인펄스 등 5개 국내 기업 및 개인 구단과 또 일본리그 소속인 스탬피드(STAMPEDE)가 교류팀으로 참가해 흥미로운 접전을 펼쳤다.

이날 6개 팀 리그 참가팀은 A, B조로 나누어 예선리그를 펼쳤다. A조에는 ISE와 스탬피드, PEC가 배정됐고, B조에서는 팀 데상트와 인펄스, CLA가 예선전을 치렀다. 조별라운드 1, 2위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라운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A조에서는 박민수 김민섭 방덕원 등 FIBA 3X3 아시아컵 멤버들가 주축이 된 ISE가 조 1위, 일본 초청팀 스탬피드가 2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양준영의 버저비터 슛을 앞세운 팀 데상트가 인펄스를 꺾고 1위로 4강에 올랐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A조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A조 1위 ISE는 인펄스를 21대14 셧아웃으로 꺾고 먼저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 A조 2위 스탬피드와 B조 1위 팀 데상트는 접전 끝에 스탬피드가 18대16으로 이겼다.

결국 결승전은 예선전에 이어 ISE와 스탬피드의 '리턴매치'로 펼쳐졌다. A조 예선라운드에서는 ISE가 19대18로 1점차 승리를 거뒀었다. 하지만 스탬피드는 결승전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에이스 나에다 고타와 한국 멤버 임재균이 외곽에서 날카로운 2점슛을 날렸다. ISE는 방덕원과 김민섭을 활용한 골밑 슛으로 맞불을 놨다. 종료 2분 44초전 ISE가 18-17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스탬피드의 외곽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종료 2분 4초전 고타의 어시스트를 받은 우메미야 마나부가 역전 2점포를 터트린 데 이어 곧바로 고타가 2점포로 셧야웃 승리를 완성했다. 고타는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OREA 3X3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라운드별로 1위는 4점, 2위 3점을 획득한다. 이어 3~4위과 2점, 5~6위가 1점을 얻는다. 또한 여기에 셧아웃 보너스 포인트 룰이 적용된다. 라운드에 치른 경기에서 '셧아웃'으로 승리하면 보너스 1점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개막 라운드 1위에 오른 스탬피드는 승점 4점에 결승전 '셧아웃' 보너스 포인트를 합해 승점 5점을 챙겼다. 4강전에서 셧아웃을 거둔 ISE는 2위 승점에 1점을 보태 4점을 챙겼다. 예선전에서 CLA에 셧아웃 승을 거둔 인펄스도 보너스 포인트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열린 개막 라운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가족단위 관중이 찾아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됐다. 2라운드는 2주 후인 12일에 열린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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