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에서 공동 5위를 달리던 KDB생명을 65대61로 꺾으며 단독 5위를 탈환했다. 시즌 전적은 4승8패가 됐다.
'탈꼴찌 싸움'이라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하나은행은 KDB에 올 시즌 2번 만나 모두 패하면서 밀리고 있는 상태였다. 3번째 맞대결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다. 팀의 에이스 강이슬이 23득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KDB보다 리바운드가 10개 많은 38개를 올릴 정도로 악착같이 골밑을 지키며 함께 거둔 승리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신지현과 김이슬, 해리슨 등 주축이 돼야하는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여전히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결국 훈련을 소화하고 경기를 거듭하면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해낼 경우 시즌 중후반에는 분명 승부수를 걸 수 있다고 본다. 체력적인 면에선 분명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구리=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