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스타즈는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1쿼터부터 단 한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은 채 73대66으로 손쉽게 이겼다. 이로써 KB 스타즈는 6승(2패)째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는 공동 1위 우리은행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반면 KDB생명은 3일 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17일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으며 3연패를 탈출했던 효과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외국인 선수 주얼 로이드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계속 반복됐다. 이경은이 3쿼터까지 10점을 넣었지만, 4쿼터에서는 1점도 못 넣으며 로이드 혼자 고군분투했다. 로이드는 4쿼터에 13점을 넣으며 한때 점수차를 4점까지 줄였지만, 혼자서 승리를 만들 순 없었다.
구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