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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르브론 제임스 새 등번호 선택, 결국 23번

김용 기자

입력 2014-07-28 08:55

수정 2014-07-28 08:55

뜨거웠던 르브론 제임스 새 등번호 선택, 결국 23번
르브론 제임스. 스포츠조선DB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복귀한 르브론 제임스가 등번호도 23번으로 다시 바꾼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28일(한국시각) 제임스가 클리브랜드에서 달고 뛸 등번호가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리그 최고의 스타인만큼 새 팀에서 어느 등번호를 달고 뛰는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클리블랜드에서 23번을 달고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데뷔했던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며 6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23번은 누구나 다 아는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닮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임스는 "23번은 모든 구단에서 영구결번 돼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6번은 줄리어스 어빙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제임스의 클리블랜드행이 확정된 이후 제임스가 계속해서 6번을 달지, 아니면 23번으로 정할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32번의 등번호를 쓸지에 대한 얘기가 활발히 전개됐다. 23번과 6번이 가장 유력했는데 23번을 달자니 영구결번에 대해 얘기한게 걸리고, 6번을 달자니 새 팀에서 새 출발하는 의미가 퇴색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팬들은 '제임스가 이 번호를 달고 뛰어야 한다'며 온라인상에서 투표를 벌였을 정도였다. 결국 제임스가 23번을 선택하며 이 사태는 일단락됐다.

한편, 제임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23번을 선택했다는 뜻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2X3=6이라는 곱셈식을 곁들이며 23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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