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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KCC 물리치고 전자랜드전 악몽 잊다

김용 기자

입력 2011-11-15 21:06

인삼공사, KCC 물리치고 전자랜드전 악몽 잊다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농구 전주KCC와 안양KGC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KGC 오세근이 경기 종료 후 동료 화이트(오른쪽)와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인삼공사가 KCC를 꺾어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인삼공사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7대70으로 승리했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인삼공사가 앞서나가면 KCC가 줄기차게 따라가는 식이었다. 경기 초반은 인삼공사의 페이스였다. 2년차 동기 이정현(9득점)과 박찬희(13득점)가 전반에만 각각 9점씩을 올리며 득점을 이끌었고 '괴물신인' 오세근(12득점)은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골밑에서 하승진의 득점을 2점으로 막아내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 KCC는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47-54로 뒤지던 3쿼터 종료 직전, 전태풍(13득점)이 누워서 던진 버저비터가 극적으로 림에 빨려들어가며 50-54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디숀 심스(24득점), 하승진(9득점)의 연속득점으로 54-5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위기의 순간 맏형 김성철(13득점)의 3점포가 터졌고 로드니 화이트(19득점)와 오세근의 연속적인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CC는 마지막까지 파울작전을 펼치는 등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심스의 슛이 연달아 성공되지 않으며 아쉽게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삼성의 경기는 22점을 몰아친 김주성의 활약으로 동부가 76대66으로 승리했다.

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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