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2주 전 퇴장 기억에도 자리 박찼다, 국민타자가 밝힌 이유 "상황이..."[잠실 토크]

박상경 기자

입력 2024-06-19 16:36

2주 전 퇴장 기억에도 자리 박찼다, 국민타자가 밝힌 이유 "상황이...…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NC 김형준의 내야땅볼때 1루주자 김휘집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오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6.18/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상황에 대한 확인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퇴장을 불사하고 비디오판독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18일 잠실 NC전에서 6-2로 앞서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김형준의 땅볼 때 이뤄진 2루 세이브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김형준의 땅볼을 잡은 2루수 강승호의 송구가 늦어져 1루 세이프, 이어진 1루수 양석환의 2루 송구 때 베이스 커버한 유격수 박준영의 태그가 김휘집의 슬라이딩보다 빨랐다는 판단이 이유였다.

비디오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으나, 이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다. 1루 세이프 판정이 이뤄진 만큼, 2루는 포스 플레이이기 때문에 태그와 상관이 없다는 것. 심판진은 장시간 논의 끝에 결국 이 감독의 주장대로 포스 아웃을 선언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정정하는 게 말이 안된다"며 타자 입장을 지연시키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보면서 명백한 포스 아웃이라고 판단했는데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우리는 명백한 아웃이라고 판단했다"고 이의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 감독의 이의 제기는 퇴장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다. KBO 규정에 비디오판독에 대한 항의는 자동 퇴장으로 명시돼 있다. 이 감독은 지난 4일 창원 NC전에서 비디오판독에 항의했다가 자동 퇴장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상황에 대해 확인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