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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m'가 홈런 됐는데 121.3m이 뜬공?…야속한 체이스필드, 김하성 홈런도 뺏겼다

이종서 기자

입력 2024-05-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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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m'가 홈런 됐는데 121.3m이 뜬공?…야속한 체이스필드, 김하…
김하성.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날 날린 홈런보다 더 멀리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결과는 '뜬공'. 야구장이 아쉬웠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5일) 시즌 5호 홈런을 날렸던 김하성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한 이후 3경기 만에 멀티 출루 경기를 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

2-4로 지고 있던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라인 넬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후속타자의 2루타 때 홈까지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타구가 아쉬웠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넬슨의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중견수 방면으로 날아갔지만, 담장을 넘어가지 못했다. 비거리가 121.3m. 김하성은 전날(5일) 116m 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는 더 뻗어나갔지만, 멀기만한 체이스필드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홈구장 펫코파크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2곳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비록 홈런은 불발됐지만, 다음 타석에서 안타로 아쉬움을 지웠다. 바뀐 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2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볼 하나를 골라낸 뒤 5구 째 100.4마일(약 161.5㎞)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떨어졌지만, 받아쳐서 안타를 만들었다. 8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추가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대11로 패배했다. 애리조나가 13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도 12안타로 맞불을 놓았지만, 2회 3점을 낸 것을 제외하고 빅이닝을 만들지 못했다.

선발투수 맷 왈드론이 3이닝 8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고, 자니 브리토(3이닝 3실점)-스티븐 콜렉(1이닝 무실점)-완디 페랄타(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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