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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레예스 동반 부진... 때마침 뷰캐넌은 8이닝 2실점. 트리플A 8년만에 승리[ML리뷰]

권인하 기자

입력 2024-04-11 19:15

수정 2024-04-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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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레예스 동반 부진... 때마침 뷰캐넌은 8이닝 2실점. 트리플A …
데이비드 뷰캐넌.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트리플A 첫 등판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을 보였던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열흘만에 나선 두번째 등판에선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트리플A 팀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 소속된 뷰캐넌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럼 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5안타(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뷰캐넌이 트리플A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일본 진출 전인 지난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뷰캐넌은 2016년에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뛰며 10승9패를 기록했었다.

뷰캐넌은 지난 1일 워세스터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4이닝 동안 6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열흘만의 등판에서 삼성에서 보여준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1회초 선두 카메론 미스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삼진과 병살타로 잘 넘긴 뷰캐넌은 2회초엔 안타와 2루타로 1사 2,3루의 위기에서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1-1 동점에서 3회초 첫 삼자범퇴를 잡아내며 안정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4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뷰캐넌은 5회말 닉 포드컬의 안타로 2-1의 역전을 만들자 5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뷰캐넌의 삼자범퇴 행진은 7회초까지 이어졌다. 8회초에도 오른 뷰캐넌은 선두 로니 사이먼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허용했다. 3-2. 1사후 롭 브랜틀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8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9회초에 등판한 호세 루이즈가 삼자범퇴로 3대2,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의 2년 계약을 거부하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향했으나 친정팀인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뷰캐넌은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렸으나 5경기 12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규자책점 5.25로 좋지 못했고, 트리플A에서 출발하게 됐다.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뷰캐넌을 삼성팬들이 그리워하고 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너 시볼드는 4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이 6.86이나 된다. 최근 등판이 10일 로세전서는 3이닝 7안타(1홈런)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데니 레예스도 10일 현재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90으로 부진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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