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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페디 못깼는데..' 팀타율 0.308 1위팀. '최강 스위퍼' KIA 새 외인 투수는 깰 수 있을까[SC 프리뷰]

권인하 기자

입력 2024-04-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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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페디 못깼는데..' 팀타율 0.308 1위팀. '최강 스위퍼' K…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4.0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에릭 페디보다 더 좋다는 스위퍼를 던지는 외국인 투수와 만난다.



지난해 최강 타선이자 올시즌에도 강력한 방망이를 뽐내는 LG 트윈스가 올시즌 최고 투수로 떠오르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상대한다.

LG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원정경기서 네일과 첫 만남을 가진다.

LG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에 2승1패, KT 위즈에 2승1패로 주중, 주말 3연전 모두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3연승을 달리다가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조금 떨어진 모습. 게다가 나성범을 시작으로 황대연 임기영에 박찬호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KIA에겐 네일이 LG 타선을 얼마나 잘 막아주느냐가 중요할 듯. 네일은 두번의 등판 모두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8대2 승)에서 6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고, 두번째인 3일 수원 KT 위즈전(5대1 승)에서도 6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2승째를 챙겼다.

2경기서 16개의 삼진을 뺏으면서 볼넷은 하나도 없는 완벽한 구위와 제구력을 보였다.

이런 좋은 피칭의 원동력은 바로 스위퍼. 지난해 MVP에 오른 에릭 페디가 20승과 더불어 투수 3관왕을 할 수 있었던 치명적인 무기였다.

심지어 페디의 스위퍼보다 더 좋다는 평가도 받았다. KT 이강철 감독이 "스위퍼만 보면 페디보다 더 좋다. 우타자 몸으로 오다가 빠르게 휘어서 오기 때문에 타자들이 놀랄 수밖에 없다"라고 했었다.

LG는 지난해 페디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었다. 페디가 LG전에 3경기 등판했는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첫 등판인 4월 19일 잠실 경기서 5이닝 6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페디는 6월 3일 잠실 경기에선 5이닝 5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8월 25일 창원 경기에선 7이닝 동안 3안타(1홈런)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세번 모두 LG 타자들이 페디에게 밀렸다고 볼 수 있다.

LG는 이날 5선발인 손주영이 등판한다. 손주영은 3월 28일 잠실 삼성전서 6이닝 3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으나 두번째 등판인 3일 잠실 NC전에선 제구가 좋지 않아 4이닝 동안 3안타 6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제로다.

KIA가 팀타율 2할9푼1리로 전체 2위의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LG 타자들이 손주영의 어깨를 편하게 만들어줘야 하는 상황.

롯데와 KT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못했던 네일을 상대로 팀타율 3할8리로 타격 1위를 달리는 LG는 어떤 공격을 선보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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