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KT전은 19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KT 선수들의 훈련이 끝날 무렵인 오전 10시 30분쯤 검은 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내렸다. 비의 양이 많아졌고, 결국 오전 11시40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비로 인해 롯데 선수들은 실내에서 타격 훈련을 한 뒤 부산으로 내려갔다.
KT는 이번 시범경기 첫 취소였고, 롯데는 지난 12일 두산전 이후 두번째다. KT는 4승1무4패로 이번 시범경기를 마쳤고, 롯데는 3승5패로 마무리.
롯데 김태형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엔트리를 정해야 돼서 백업을 조금 더 봤다"면서 "가장 고민은 한동희가 부상으로 빠지게 돼서 3루수 쪽을 누굴 써야할지가 고민이다. 상대 투수에 따라 바뀔 것 같다"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