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는 없고 무라카미는 있다, 대학생 4명에 1군 10경기 유망주-2군 멤버까지 일본대표팀 발탁, 3월 유럽팀과 평가전

민창기 기자

입력 2024-02-15 07:13

수정 2024-02-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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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없고 무라카미는 있다, 대학생 4명에 1군 10경기 유망주-2군…
일본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메이지대학 내야수 무네야마. 사진캡처=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시속 165km 광속구를 던진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즈)는 빠지고, 56홈런을 때린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포함됐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이 3월 6~7일 유럽대표팀과 평가전에 나설 대표 선수 28명을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멤버 중에선 내야수 무라카미와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즈), 나카노 다쿠무(한신 타이거즈), 외야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 좌완 투수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버팔로즈) 등 5명이 포함됐다. 투수로는 미야기가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평가전 2경기 모두 오릭스의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다.

눈에 띄는 선수 구성이다.

프로 선수 24명에 대학생 선수 4명이 들어갔다. 2012년 '사무라이 재팬'이 공식 출범한 후 A대표팀에 대학생이 처음으로 선발됐다.

내야수 무네야마 루이(메이지대)와 투수 가네마루 유메토(간사이대), 나카무라 유토(아이치공대), 외야수 니시카와 미쇼(아오야마대)는 올해 말 열리는 프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상위 지명이 유력한 특급 유망주들이다.

흥행을 고려하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대표팀 ?가전이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유럽팀이다 보니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바타 감독은 "대표 선수 출신과 향후 일본야구를 짊어질 젊은 선수를 균형 있게 뽑았다"라고 했다. 그는 대학생 선수 4명에 대해 향후 WBC, 올림픽 등을 감안해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20대 젊은 선수가 주축이다. 눈에 띄는 선수가 또 있다. 프로 3년차 외야수 다무라 겐토(히로시마 카프)는 1군 경기 출전이 10경기에 불과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5년차 내야수 이시카와 다카야(주니치 드래곤즈)는 소속팀의 2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 중이다.

30대는 곤도와 겐다, 시오미 야스타카(야쿠르트) 3명뿐이다. WBC 대표팀 4번 타자 출신인 무라카미와 곤도, 겐다가 팀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이바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레벨업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까지 미야자키, 오키나와 프로팀 캠프를 순회했다.

지난 11월 열린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한 마키 슈고(요코하마 베이스타즈)는 이번에 빠졌다. 마키는 지난해 WBC 멤버 중 유일하게 APBC에도 출전했다. 올해는 소속팀의 주장이 됐는데, 이런 점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가 없다. 요미우리는 대표팀 평가전 직전에 대만 원정이 잡혀 있다. 3월 2~3일 타이베이돔 개장 기념 친선경기에 나선다. 중신 브라더스, 라쿠텐 몽키스를 상대한다.

이바타 감독은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APBC에서 일본은 한국을 꺾고 우승했다. 올해 말 열리는 '프리미어 12'를 구상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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