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3억원 쾅!' 김재호 드디어 도장 찍었다…日 2군 캠프 합류→주전 SS 경쟁 다시 불붙는다

이종서 기자

입력 2024-02-09 13:14

수정 2024-02-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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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억원 쾅!' 김재호 드디어 도장 찍었다…日 2군 캠프 합류→주전…
두산 김재호가 삼성 김대우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호(39)가 마침내 연봉 협상을 마무리짓고 시즌을 준비한다.



두산은 9일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김재호와는 3억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연봉 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김재호가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았다.

호주 캠프 명단에는 지장이 없었다. 베테랑의 경험을 믿기도 했다. 김재호와 더불어 김명신 김강률이 1군 캠프 대신 일본 미야자코지마에서 진행되는 2군 캠프에 합류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재호와 김강률과 김명신은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로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기로 했다"라며 "1군 캠프는 아무래도 빠르게 몸을 올려야 하는 상황인 만큼, 선수들이 무리할 수도 있다. 본인이 의식해서 천천히 올리려고 해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우선은 김재호와 김강률은 베테랑이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라는 취지다. 김재호와 김강률 능력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일본(미야코지마)로 보냈다. 호주 캠프에서는 젊은 선수를 많이 보고 싶은 의도도 있다"고 했다. 피로 골절이 있는 최승용도 1군 캠프가 아닌 경기도 이천 재활조에서 훈련한다.

김재호는 지난해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재호는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해왔다. 탄탄한 기본기에 센스까지 갖춰서 '천재 유격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 포지션이지만, 타격 능력도 준수해 '3할 유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2004년 1차지명으로 입단했지만, 손시헌이라는 리그 최고 유격수에 가려서 백업으로 나서왔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정착한 건 손시헌이 NC로 이적한 2014년부터. 손시헌은 당시 NC와 2년 총액 15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 2014년 본격적으로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재호은 2014년 122경기에서 타율 2할5푼2리를 기록했다. 2015년 133경기에서 타율 3할7리를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 됐다.

2016년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은 그는 두산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다.

김재호의 FA 4년은 성공적이었다.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6년 통합우승을 한 두산은 2019년에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18년 타율 3할1푼1리 16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김재호는 2019년에도 130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4홈런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20년 마친 뒤 두 번째 FA 자격이 생겼고, 두산과 3년 총액 25억원에 사인했다.

FA 계약을 하고 첫 2년 간은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2021년 89경기에서 타율 2할9리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102경기 출장해 타율 2할1푼5리에 머물렀다.

지난해 시작 당시 김재호는 전력 구상에서 후순위에 그쳤다. 두산은 안재석 이유찬 박계범 등의 성장을 기대했다. 개막전 유격수는 이유찬이 맡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확실한 1군 자원으로 발돋움을 하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이유찬은 104경기에서 타율 2할4푼3리, 안재석은 27경기 타율 1할8푼8리, 박계범은 78경기 타율 2할1푼9리에 머물렀다.

김재호 이후 17년 만에 1차 지명 내야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안재석은 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에 들어갔다.

두산은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서울고 유격수 여동건을 지명하며 자원 보강을 하기도 했다.두산은 "5툴 플레이어에 어?틉 좋고, 타격 정확성도 좋다"고 기대했다. 비록 1군 캠프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차기 두산 주전 유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호는 후배들이 기회를 받는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긴 시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생겼던 고질적인 부상을 치료하는 등 숨고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5월 퓨처스리그 6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3리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는 등 1군 복귀에 칼을 갈았다.

돌아온 김재호는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김재호는 "여유를 가지고 2군에서 준비를 한 것이 약이 됐다"라며 "마지막까지 충분히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재호는 91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3홈런으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김재호는 확실한 1군 전력이다. 두산도 올 시즌 김재호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연봉에서 생각 차이가 컸다. 두산은 삭감이 불가피한 입장. 반면, 김재호는 삭감액 등에서 아쉬움을 내비쳤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됐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두산도 1군 캠프에서 대체 유격수 찾기를 과제로 삼았다. 박준영에게 기대를 걸었다. 박준영은 지난해 51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8리 4홈런을 기록했다. FA 박세혁의 NC행으로 보상선수 이적한 박준영은 부상을 털고 7월부터 시동을 걸었다. 박준영을 보상 선수로 지명할 당시 두산 구단은 "박준영은 강한 어깨를 갖춘 내야수로 유격수와 3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며, 군 문제도 이미 해결했다"고 기대했다.

박준영은 7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부응하며 차기 1군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감독도 "유격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지난해 김재호 이유찬 안재석 등으로 시작했는데 마지막은 김재호 박준영이었다"라며 "올해는 박준영에게 많은 기대를 하려고 한다. 부상 없이 캠프를 하고 지난 시즌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또한 박준영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 작년에는 스프링캠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 없었는데 이번 캠프 통해서 박준영 선수에 대한 정확한 평가 가능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젊은 선수들 지난해 두각 드러낸 김동주, 최준호 등 못 본 선수를 보면서 어느 정도 능력 있는지, 1군 무대 이 정도 뛸 수 있는 지켜보고 싶다"라며 "1군에서 조금 나왔던 백승우 이병헌 최지강 젊은 선수들도 기대된다"고 했다.

일단 김재호도 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김재호과 팀에서 마무리를 잘하길 바랐다. 또한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유한 김재호가 중심을 잡으면서 후배 선수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재호 또한 두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 다른 팀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호는 오는 12일 일본 미야코지마로 넘어가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5일 미야코지마로 출국했다. 이정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30명 등 총 40명으로 선수단이 구성됐다. 투수조는 총 16명, 포수조는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6일 미야코지마 이라부 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고, 캠프 초반에는 기술 및 전술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중순부터는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3월 5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한편, 김재호의 계약이 완료되면서 두산은 연봉 재계약 대상자 6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투수 김명신은 1억 4500만원에서 8000만원 오른 2억 2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명신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직구 구속은 140㎞ 초중반에 머물렀지만, 날카로운 제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 첫 해 45⅓이닝을 소화한 그는 2021년 67이닝을 던졌고, 지난 2년 간은 모두 79이닝 이상을 마운드를 지켰다.

지난해에도 70경기에서 3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 24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79이닝을 소화하며 노경은(SSG·83이닝) 임기영(KIA·82이닝)에 이어 구원 투수 이닝 3위를 기록했다.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선 곽빈은 2억 1000만원에 사인했다. 곽빈은 지난해 23경기에서 127⅓이닝을 던져 12승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2018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곽빈은 2018년 32경기에서 3승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했다.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그는 2021년 돌아와 21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2022년 27경기에 나와 147⅔이닝을 던져 데뷔 첫 규정이닝을 소화한 그는 지난해에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활약을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담 증세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시즌 끝나고 치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 나와 5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마무리투수로 거듭난 정철원은 1억 6500만원에 계약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입단한 정철원은 군 복무를 마친 뒤부터 기량이 만개했다. 입단 당시 구속이 시속 140㎞ 초반에 머물렀지만,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150㎞가 훌쩍 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58경기 72⅔이닝을 던져 23홀드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23홀드는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

올 시즌에는 다소 부침도 있었지만, 67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져 7승6패 13세이브 11홀드를 했다. 셋업맨으로 활약을 하다가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올해도 마무리투스를 맡을 계획. 이 감독은 "(마무리투수를) 바로 확정짓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지난해 뒷문에서 문제가 나왔다.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바꿨다"라며 "마무리투수에게는 아웃카운트 3개가 가장 중요하다. 그 아웃카운트를 야수진, 팬들, 벤치에서 완벽하게 막아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투수가 9회에 올라갈 거다. 그 선수를 캠프 때 찾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지금 상황에서는 정철원이 가장 유력하다. 개막 전까지는 상태를 보고 컨디션과 구위를 확인 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철원 역시 "나는 마운드에 올라서 던질 수만 있다면 불펜이든, 마무리든 뭐든 좋다. (홍)건희 형도 계약을 잘했고, (김)강률이 형도 있고, (김)택연이도 있다. 작년보다 더 좋은 한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불펜 보강이 됐다. 나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던지면서 팀이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활약한 최승용은 1억 200만원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 고지에 올랐다. 최승용은 지난해 34경기에 나와 3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선발로 정착한 뒤 9월 이후 7경기에서 29이닝 평균자책점 1.74로 활약했다.

시즌을 마친 뒤 APBC 대표팀에 뽑힌 그는 구원투수로 나와 3⅔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을 했다. 그러나 많은 공을 던지면서 휴식이 필요해졌다.

올 시즌 역시 선발투수 경쟁에 나설 예정이었다. 비시즌 일본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등 준비를 차근 차근 이어갔다. 그러나 피로 골절로 이천에서 몸을 만들게 됐다.

큰 부상이 아닌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두산은 이후 몸 상태를 보고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주는 2400만원 오른 5500만원에 계약하며 최고 인상률(77.4%)을 기록했다. 김동주는 18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4월6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7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다. 시즌 초반 선발 경쟁을 펼쳤던 그는 앞서 나간 뒤 5월까지 8경기에서 39⅔이닝을 던져 2승2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다소 기복있는 피칭이 이어지면서 2군에서 재정비를 하는 등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야수 중에서는 강승호가 비FA 고과 1위를 차지하며 5500만원 오른 2억 5500만원에 계약했다. 2년 연속 고과 1위다.

강승호는 2013년 LG 트윈스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SK를 거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시즌을 마치고 FA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113경기에서 타율 2할3푼9리 7홈런을 기록했던 강승호는 2022년에는 134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10홈런을 기록하며 고과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7홈런 13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또한 지난해 9월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홈런-3루타-2루타-안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역대 최초 '리버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비록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하지 못했지만, 이유찬도 6000만원에서 2500만원(41.7%) 오른 8500만원에 계약했고, 지난해 외야 백업으로 활약한 조수행도 7800만원에 1700만원(21.8%) 오른 95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62경기에서 5승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던 박치국은 1억 500만원에서 2500만원(23.8%) 오른 1억 3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김재호의 연봉 계약으로 두산은 겨울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

지난해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던 두산은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내부 FA 양석환과 홍건희를 모두 잡았고, 연봉 협상까지 마쳤다. 양석환과는 4+2년 총액 78억원에 도장을 찍었고, 홍건희는 2+2년 총액 24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이 감독은 "양석환은 2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고, 홍건희는 20세이브를 올렸다. 이런 선수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양석환과 홍건희 모두 팀 내 후배와 동료에게 신임을 받는 선수다. 두 선수 모두 필요하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내부 단속에는 모두 성공했다. 이 감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주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라며 구단에서 해주실 수 있는 걸 모두 해주셨다. 이제 보답하는 길은 경기력이다. 팬들도 높은 순위를 원하고 있다. 장기 레이스인 만큼, 정말 좋은 성적을 올리는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캠프 출국을 얼마 남기지 않고 계약에 성공한 홍건희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축하한다. 만족할 만한 계약인지 아쉬울만한 계약인지 모르겠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다음 계약 때는 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옵트아웃도 있더라. 짧으면 2년 길면 4년 동안 두산에서 뛰게 됐다. 내가 있을 동안 관리 잘해서 좋은 투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설?? 작년과 다르게 비장한 마음"이라며 남다른 캠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어 "1차 캠프를 하고 컨디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2차 캠프에서는 변화를 줄 수 있다. 2군 캠프가 일본 미야코지마에 있어 2차 캠프지인 미야자키와 같은 일본 내에 있어 원활하게 이동이 가능하다"라며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요구했다.

이 감독은 또한 출국 전 과제로 "투수진 중에서는 (최)승용과 (김)명신이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는데 잘 관리하고 천천히 올려서 개막전에 오는 게 우선이다. 지난해 무리했던 (김)명신과 (정)철원이 지난해만큼 해줄 수 있을지도 걱정스런 부분"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지난해 타격이 너무 좋지 않았다. 팀 타격 순위가 모든 면에서 좋지 않았다. 우리도 스태프가 많이 바뀌었고, 심적으로도 모든 게 바뀌었다. 외국인타자도 바뀐 만큼 분명히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나 역시도 조금 더 발전된 운영을 하면서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올려야하는 부담도 있고, 기대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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