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바우어와 트레이드 인연…통산 '108홈런' 레예스 연봉 100만달러 니혼햄으로, 도미니카리그 홈런 타점 1위

민창기 기자

입력 2024-01-07 09:26

수정 2024-01-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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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등 미일 프로야구 7개팀이 라예스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캡처=프란밀 라예스 SNS

니혼햄 파이터스가 영입한 외야수 프란밀 레예스(29)는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33), 야시엘 푸이그(34)와 인연이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던 2019년 7월 30일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했는데, 신시내티 레즈에 있던 푸이그도 같은 팀에 합류했다. 이때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바우어가 신시내티로 이적했다.



그해 레예스는 샌디에이고(27개)-클리블랜드(10개)에서 37홈런, 푸이그는 신시내티(22개)-클리블랜드(2개)에서 24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였던 레예즈는 홈런 전체 공동 15위에 올랐고, 푸이그는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렸다.

바우어는 클래블랜드(9승)-신시내티(2승)에서 11승을 거둬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기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해 치른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세 선수가 모두 아시아 야구와 인연을 이어간다.

푸이그는 멕시코리그를 거쳐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 21홈런-73타점을 올리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계획했으나 실패했다.

성폭행 문제로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바우어는 2022년을 쉬고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2023년 3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합류해 5월에 1군 경기에 첫 등판했다. 수비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8월 말까지 4개월 동안 19경기에 나가 10승(4패)-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레예스와 바우어가 나란히 일본에서 뛸 수도 있을 것 같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를 복귀를 추진 중인데 과거 사생활 문제에 발목이 잡혀 팀을 못 찾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만, 일본 복귀를 열어놓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m96-120kg, 우투우타. 2년 연속 퍼시픽리그 꼴찌를 한 니혼햄은 레예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니혼햄은 지난해 6개팀 중 타율 6위, 득점 5위, 홈런 공동 4위를 했다. 탈꼴찌를 넘어 A클래스(6개팀 중 1~3위) 도약을 위해선 공격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 레예스를 데려온 이유다.

2019년 최고 성적을 낸 레예스는 2021년 다시 한번 폭발했다. 30홈런-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6. 이후 하향세를 탔다. 2022년 클리블랜드 시즌 중에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돼 두 팀에서 14홈런-47타점을 올렸다.

2023년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9경기에 나가 타율 1할8푼6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방출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548경기, 2할4푼9리, 468안타, 108홈런, 285타점.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올리올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요코하마 등 미일 7개 구단이 라예즈를 주시했는데, 니혼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연봉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도미니카윈터리그에 참가한 레예스는 41경기에서 9홈런-3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2관왕에 올랐다.

니혼햄은 레예스까지 외국인 선수 5명을 새로 영입했다. 이중 야수가 3명이다. 포수, 1루수가 가능한 쿠바 출신 아리엘 마르티네스(28)는 재계약했다. 지난해 마르티네즈가 15홈런-64타점, 만나미 추세이(23)가 25홈런-74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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